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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트림 10분 이상 안 할 때 대처법

by 달빛서랍_ 2025. 11. 10.

    [ 목차 ]

수유 후 아기 등을 토닥여도 좀처럼 트림을 하지 않아 애태우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10분이 넘어가면 혹시 아기가 불편한 건 아닐까 걱정이 되죠. 신생아 트림은 소화를 돕고 배앓이를 예방하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우리 아기가 트림을 시원하게 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오늘도 아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왜 신생아 트림이 중요할까요?

신생아는 아직 소화기관이 미숙하고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힘이 약해요. 이 때문에 수유 시 분유나 모유와 함께 공기를 삼키기 쉽습니다. 이렇게 삼킨 공기를 빼주지 않으면 배에 가스가 차서 더부룩함을 느끼고, 심하면 배앓이(영아산통)의 원인이 되거나 먹은 것을 게워낼 수 있습니다. 트림은 수유 시 삼킨 공기를 배출시켜 아기의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10분을 넘겨도 트림을 안 할 때, 혹시 방법이 잘못됐을까요?

아기가 트림을 잘 하지 않는다면 먼저 트림 자세가 올바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가 다르므로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올바른 트림 자세 3가지

  1. 어깨에 기대어 안기: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기의 배가 엄마의 어깨에 가볍게 눌리도록 세워 안습니다. 한 손으로 아기의 엉덩이와 등을 받치고 다른 손으로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주거나 부드럽게 토닥여 주세요.
  2. 무릎에 앉히기: 엄마의 무릎에 아기를 앉힌 후, 한 손으로 아기의 턱과 가슴을 받쳐 상체가 앞으로 살짝 숙여지게 합니다. 다른 손으로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주세요.
  3. 허벅지에 엎드려 눕히기: 엄마의 허벅지 위에 아기를 엎드리게 눕히고, 머리가 가슴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자세를 잡아줍니다. 그 다음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거나 토닥여주면 됩니다.

어떤 자세든 등을 너무 세게 두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드럽게 쓸어 올리거나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0분 넘게 시도해도 트림을 안 할 때 대처법

올바른 자세로 10~15분간 시도했는데도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아기가 수유 때마다 항상 트림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대처법 상세 설명
1. 억지로 시키지 않기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잠투정을 한다면 억지로 계속 시도하는 것은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세 바꿔보기 한 가지 자세로만 시도하지 말고, 위에서 소개한 다른 자세들로 바꿔보세요. 자세를 바꾸는 과정에서 공기가 움직여 트림이 나오기도 합니다.
3.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 아기를 잠시 눕혔다가 다시 안아서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위에 있는 공기가 식도 쪽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가스 빼는 마사지 트림을 하지 않아 속이 불편해 보인다면, 배 마사지를 통해 가스 배출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아기의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거나, 다리를 자전거 타듯 움직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5. 트림 안 하고 잠들었다면? 수유 후 트림을 하지 않고 잠들었다면, 억지로 깨워서 트림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머리를 약간 높게 한 자세로 15~20분 정도 안고 있다가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위 속의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눕힐 때는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주어 혹시 모를 게워냄에도 안전하도록 해주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신생아 트림은 중요하지만, 때로는 트림을 하지 않아도 아기가 편안하게 잘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기의 상태를 잘 살피는 것입니다. 만약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은 후에도 보채지 않고 잘 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배앓이가 심하거나, 분수토를 자주 하는 등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의 모든 순간을 응원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오늘 배운 방법들로 조금 더 편안한 육아를 해나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