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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서론: 우리 아기, 왜 자꾸 보채고 게워낼까요?

갓 태어난 소중한 아기와의 하루하루, 행복하지만 동시에 궁금한 것투성이죠. 특히 수유 후 아기가 자꾸 칭얼대고 먹은 것을 게워낼 때면 초보 엄마 아빠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습니다.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서지만, 대부분의 경우 '트림'을 제대로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답니다. 신생아의 편안한 소화를 돕고 배앓이를 예방하는 신생아 트림시키는 자세, 지금부터 정석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를 응원합니다!

왜 신생아 트림은 중요할까요?
어른과 달리 신생아는 소화기관이 아직 미성숙하고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의 힘이 약합니다. 위 모양도 수직에 가까워 먹은 것이 쉽게 역류할 수 있죠. 아기들은 모유나 분유를 먹을 때 생각보다 많은 공기를 함께 들이마시게 됩니다. 이 공기가 위 속에 가득 차면 배에 가스가 차서 더부룩함을 느끼고, 이는 배앓이(영아산통)나 구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유 후에 아기가 삼킨 공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트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입니다. 트림을 통해 아기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충분한 양의 수유를 이어갈 수 있으며,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도 쉽게! 신생아 트림시키는 정석 자세 3가지

아기 트림을 시킬 때는 몇 가지 공통적인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와 목을 잘 받쳐주고, 등을 너무 세게 두드리기보다는 부드럽게 쓸어 올리거나 살살 토닥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토하는 경우를 대비해 어깨나 무릎에 항상 깨끗한 가제 손수건이나 천을 받쳐주는 센스를 잊지 마세요.
1. 어깨에 기대게 하는 자세

가장 기본적이고 많은 부모님들이 사용하는 안정적인 자세입니다.
- 엄마나 아빠의 어깨에 트림용 천을 올립니다.
- 아기를 수직으로 안아 아기의 턱이 보호자의 어깨에 자연스럽게 걸쳐지도록 합니다.
- 한 손으로 아기의 엉덩이와 등을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아기의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거나 부드럽게 토닥여 줍니다.
Tip: 등을 토닥일 때는 손바닥 전체보다는 손을 살짝 오므려 컵 모양으로 만든 뒤 두드려주면 아기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무릎에 앉히는 자세

아기의 표정을 살피면서 트림을 시킬 수 있어 교감에 좋은 자세입니다.
- 의자에 앉아 아기를 보호자의 허벅지 위에 옆으로 앉힙니다.
- 한 손으로 아기의 가슴과 턱을 부드럽게 감싸듯 받쳐줍니다. 이때 손바닥은 아기의 가슴을 지지하고, 손가락으로 턱을 받쳐주되, 절대 목을 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아기의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이게 한 후, 다른 손으로 등을 토닥이거나 문질러 줍니다.
Tip: 이 자세는 아기가 스스로 목에 힘을 주기 시작할 때 더욱 수월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3. 무릎에 엎드리게 하는 자세
다른 자세로 트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시도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보호자가 자리에 앉아 아기의 배가 허벅지에 오도록 눕힙니다.
- 아기의 머리가 가슴보다 약간 높게 위치하도록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숨쉬기 편하게 해줍니다.
- 한 손으로 아기를 안전하게 잡고, 다른 손으로 등을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두드려 줍니다.
Tip: 이 자세는 아기의 배에 자연스러운 압력을 가해 가스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생아 트림에 대한 추가 꿀팁
| 상황별 질문 | 답변 및 꿀팁 |
|---|---|
| 언제 트림을 시켜야 하나요? | 수유 직후는 물론, 젖병으로 수유 시에는 60~90ml를 먹은 중간에, 모유 수유 시에는 한쪽 젖을 다 먹고 다른 쪽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씩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 보통 몇 분 안에 트림을 하지만, 아기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5분 이상 시도해도 트림을 하지 않고 아기가 편안해 보인다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 트림을 안 하고 잠들면요? | 억지로 깨워서 트림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수유 후 바로 눕히지 말고 15~20분 정도 안고 있다가 등을 대고 눕히거나, 토하더라도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려 눕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
| 트림할 때 자꾸 토해요 | 신생아는 위가 작아 트림 중 약간의 젖을 게워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분수처럼 뿜어내는 토가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결론: 트림은 아기와의 교감 시간입니다

신생아 트림시키기는 단순히 가스를 빼내는 기술적인 과정이 아닙니다. 등을 쓸어주고 토닥여주는 손길을 통해 아기는 엄마 아빠의 사랑과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늘 배운 신생아 트림시키는 자세 3가지를 시도하며 우리 아기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기의 편안한 속은 행복한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아기와 함께 성장하는 모든 부모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